간혹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야"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말 살찌는 체질은 따로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네 살찌는 체질은 있습니다!

체질을 물병과 항아리로 비유하자면
그 모양과 용량, 기능이 다르듯이
사람도 체질에 따라 체형, 오장 육부의 크기
모두 다른데요.
그래서 이 체질로 인해
어떤 분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어떤 분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찝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적으로
살이 찌는 분들은 체질에 맞는 한약과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사 과정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물병이나 항아리 밑이 깨져 있다면
그 용도에 맞는 물건을 넣어봤자
아무 의미가 없듯이
내가 먹은 음식이 분해되고 흡수되어
에너지로 전환되는
대사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체질 한약을 먹거나 식이요법을 해도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사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는
소장의 상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장은 음식물 분해, 단백질 분해,
영양소 흡수 등 대사 과정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다 하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 살이 찌는 체질 또한
이 소장에서 분비하는 효소와 세균과
관련이 있다 볼 수 있는데요.

소장에는 장내세균이라는 균들이 존재하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유해균 중에는 비만균이라 불리는
'퍼미큐테스균'이 존재하는데
이 균이 많아지게 되면 몸 속 당분 발효가 촉진돼
지방을 과하게 생성할 뿐만 아니라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활성을 방해해
살을 잘 찌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소장에서는
단백질 분해 효소도 생성하는데
이 분해 효소가 적게 생성되면
gluten, casein, TonEBP과 같은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온몸에 염증 반응과 여러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데
특히 TonEBP 단백질은 에너지 소비와
지방 분해를 감소시켜 비만과 당뇨병을 촉진시킵니다.

이는 모두 소장의 문제로 발생되기 때문에
살이 잘 찐다면 꼭 소장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소장은 유전이 되기 때문에
집안 사람들이 모두 살이 잘 찐다거나
어릴때부터 살이 잘 찌는 체질이셨다면
우선 소장을 살펴본 후 다이어트를
진행하신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다고 해서
그냥 체질이니까 어쩔 수 없지 라며
포기하지 말고 살이 찌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나가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젊을때 먹어도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아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든 후 살이 급격히 찐 분들도
소장의 상태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소장 건강은 식습관, 생활습관에 의해
언제든지 나빠질 수 있으며
지방 세포가 과다해지면
대사를 조절하는 '아디포카인'
물질 분비에 문제가 생겨
언제든지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만으로 복부 지방이 쌓이게 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및 지방간 등이
동시에 발생되는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잘 먹지도 않는데 살이 너무 쪄서 혹은
살이 갑자기 많이 쪄서 고민이시라면 언제든지
변한의원에 연락주시고
올 한해에는 가볍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