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한의원 과민성대장증후군​

장 건강이 나빠지면 단순히 소화 불량에 그치지 않고 삶의 질 전반이 떨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복통과 복부 팽만, 설사와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이 질환은 단순한 소화기 장애가 아닌 정신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끼쳐 일상 생활에 큰 불편감을 동반하는 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40대 청장년층, 그 중에서도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며 스트레스와 식습관에 따라 증상이 심화되고 반복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재발률’이다. 치료를 받더라도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고충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재발률을 낮추는 보다 근본적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변한의원 변기원 대표원장은 “대장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 접근법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 실제로는 소장 기능과 면역 기능이 무너져 장 전체의 기능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장 환경을 개선하고 그에 맞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 중 다수의 소장 상태를 살펴보면 소장 내 소화효소와 분해효소가 부족한 상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장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채 장내에 머무르며 가스와 복부 팽만을 유발하고 그 자극이 대장까지 전달되어 운동 이상과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변 원장은 “소장이 약한 사람일수록 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재발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단순한 증상 억제보다 소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개인에게 맞는 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라며 “치료와 동시에 식습관까지 조정해 나간다면 장의 자생력이 살아나면서 재발 없는 회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소장 기능 회복이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소화 효소 분비 활성화, 소장 염증 완화, 신경 안정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한약 처방이 가능하며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적용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은 식생활 개선이다. 

밀가루, 인스턴트 식품, 정제당, 과도한 카페인 등이 유발하는 화학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주요 악화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렇기에 가공식품, 밀가루, 당류와 같은 장내 유해균 증식을 유도하는 식품을 줄이고 소화가 잘 되는 식단과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음식으로 식생활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제 단순한 대장 질환이 아니라 장 전반과 면역 시스템까지 염두에 둔 전신적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특히 반복적인 재발로 지친 환자라면 대장이 아닌 ‘소장’에 집중하는 치료를 고려해보기를 바란다.

(변한의원 변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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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784